명월사지흥국사

<신증동국여지승람>에 의하면 명월사(明月寺)는 명월산에 있었다고 하고, 헌종 34년(1708) 승(僧)증원(證元)이 천한 <김해명월사사적비>에 명월사 내력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.명월사는 임진왜란때 불타버렸는데, 광해군 10년(1618)에 중건하였고, 그 뒤 또 다시중수(重修)할 때 「건강원년갑신삼월남색(健康元年甲申 三月藍色)」이라고 새겨진 기와장이 무너진 담장 아래서 발견되었는데, 건강원년은 수로왕 103년(144)이 되며 서역불교(西域佛敎)가 장유화상(長遊和尙)에 의해서 일찍이 이 땅에 전래된 것을 입증한다고 한다.흥국사 경내에 있는 명월사 사적비문(史蹟碑文)을 보면, 가락국 수로왕이 높은 산길 아래서 만전(滿殿)을 베풀어 허왕후를 맞이하였으며, 익일(翼日)에 궁으로 돌아갈 때에 허왕후가 입었던 비단바지를 벗어서 산신(山神)께 바쳤다고 전해오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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